수원시, 수원화성 특색 살린 ‘문화재안내판’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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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화성 특색 살린 ‘문화재안내판’ 전면 교체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05.20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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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문화재 안내판 (제공=수원시)
창룡문 문화재 안내판 (제공=수원시)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4억7천만 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을 투입해 추진한 수원화성 문화재안내판 개선사업으로 총 168개의 교체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5월 국무회의에서 “문화재 안내판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 사용을 사용하라”고 지시하면서 시는 2018년 문화재청 예산을 지원받아 문화재 안내판 교체사업을  시작. 문안 작성부터 안내판 디자인, 제작·설치까지 2년 소요됐다.

지난 2년간 문화재 안내판 개선 추진과정에는 수원화성 문화재 안내판 문제점을 분석했으며, 분석결과 수원화성 문화재 안내판은 2002년 설치. 재질과 형태, 디자인이 달라 일관성이 없으며 대부분 노후화돼 일괄 정비 필요. 문안은 개별시설물 형태에 대한 단순 정보만 기술돼 있으며, 오류가 많았다.

또한, 수원화성은 단독 홈페이지가 없고, 문화재 정보를 알려주는 안내 매체가 부족했으며, 수원화성 문화재 가치를 안내판에 상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수원화성 안내 매체의 단점을 보완하는 문화재 안내판 제작을 결정했다.

수원시는 문화재 안내판 개선 추진과정에 수원화성 문화재 안내판 문제점 분석,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알기 쉬운 문안 작성,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영문 작성, 수원화성만의 특색 있는 안내판 디자인 찾기, 건축물 중요도, 위계에 맞춰 안내판 크기와 형태 디자인, 문화재 가치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과 사진 곁들임, 더 상세한 설명은 QR코드로 확인, 오래 유지되는 안내판 재료 찾기, 기존 성내에만 있던 안내판을 성내, 성외 모두 교체 설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동서남북 방위 색, 현재 위치정보를 기호화해 문화재 안내판에 넣은 것은 국내 첫 시도와 어렵고 재미없던 안내판에 각 건축물의 그림을 넣어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권역 안내판과 성외 시설물 안내판을 신설, 향후 성곽 관광 동선과 연계해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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