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혔던 교문 열린다”…입시 바쁜 고3 ‘매일’ 등교
상태바
“닫혔던 교문 열린다”…입시 바쁜 고3 ‘매일’ 등교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5.19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머지 학년 ‘격주·격일·주1회 이상’… 밀집도 최소화
유관부처 매뉴얼 마련…소방당국 원스톱 지원 서비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굳게 닫혔던 교문이 열린다. 다만 정부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남아있는 만큼 고3을 제외한 다른 학년에 대해 ‘격주·격일·주1회 이상’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1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마련된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를 통해 20일부터 고3 등교를 시작으로 등교 개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여전히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았음에도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추진하는 까닭은 역설적으로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2차 팬데믹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 속에 무기한 등교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우 힘들게 등교 수업을 결정했다”며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45만명 고3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등교 수업방식은 학년에 따라 다른 형태로 이뤄진다. 고3은 대입 입시 등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나머지 학년은 격주·격일·주1회 이상 등의 방식을 통해 밀집도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거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매뉴얼에 따라 학교·교육청·교육부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전국 소방서에서는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환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도 7가지 생활수칙이 전달됐다. 7가지 수칙이란 △등교 전 건강 자가 진단 제출 △몸이 아플 시 등교 금지 △등교 후 책상 닦기 △교실 환기 △학교 내에서 식사시간 외에 마스크 착용 △30초 손 씻기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보건 교사·교사에게 즉시 말하기 등이다.

유 부총리는 “등교 개학이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면서 “유관부처 모두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점은 신속하게 보완하면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