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부정선거 토론 기획했다는데 왜 전화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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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정선거 토론 기획했다는데 왜 전화 안받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5.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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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18일 4·15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을 겨냥해 공중파 방송 토론을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 의원님, 지상파 방송 토론프로에서 투표 음모론 관련 토론을 기획했다는데 좀 받으시죠”라며 “왜 지상파 출신이 지상파에 판 깔아도 유튜브로만 가시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화 못 받으셨다는데 전화 또 드릴까요”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 최고위원은 “민 의원을 포함해서 유튜버들의 활극에 같이 이름이 거론된 우리 당 소속 정치인들은 최대한 사적으로 연락해 며칠 설득하겠다”며 “이것은 당지도부에 소속된 제가 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원래 저 포함해서 낙선자들은 힘든 시기이고 힘든 시기에 이런 유튜버들의 부추김에 흔들리는 것은 저도 비난보다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원래 힘든 사람들에게 소수종교가 포교를 시도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이번 4·15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했다.

한편 민 의원은 이 의원의 이 같은 압박에 대해 지난 16일 “5월 15일이 되면 그동안 숨죽이던 좌파들의 준동이 시작될 거라고 했었다”며 “김태년, 수원시장, 탁현민에 진중권, 이준석, 김세연까지 난리들이 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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