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주선 이규민 “수수료 안 받았다” 강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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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주선 이규민 “수수료 안 받았다” 강변(종합)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5.18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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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의혹 이규민으로 번져

[매일일보 박지민 조민교 기자]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8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지난 2013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힐링센터) 매입 당시 거래를 주선한 일과 관련해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수수료 수수 의혹을 제기한 언론보도에 대해 "근거 없는 발언으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 언론사(안성신문) 대표로 재직하고 있던 2013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정의연 전신)가 힐링센터로 삼을 곳을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역사회에도 좋은 일이라고 보고 세 곳을 소개해 줬고 정대협은 그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제가 한 일은 후보지를 소개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정의연 측이 전원주택을 소개한 이 당선자에게도 수수료 명목으로 적잖은 금액을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긴 언론보도에 대해 "저와 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안성시민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의원 당선자로서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조장하는 일부 언론사에 엄중히 경고한다. 여론을 호도하는 왜곡보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안성신문 관계자가 자신의 소개로 쉼터 건물을 팔게 된 자세한 사정에 대해서는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 당시 쉼터를 매입한 정대협 출신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 당선인이 쉼터를 소개한 경위에 대해 "남편(수원시민신문 대표)이 친분이 있던 이 당선인(당시 안성신문 대표)에게 '안성 지역에 혹시 부동산 중에서 이런 게 없을까'라고 제안을 했고 마침 그 (안성)신문 운영위원회에서 이 이야기를 했던 터에 당시 운영위원장이었던 건축주가 그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저희들이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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