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 "쉼터 소개 수수료 안받았다...심각한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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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쉼터 소개 수수료 안받았다...심각한 명예훼손"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5.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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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가 지정기부금을 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로 운영하다 지난달 23일 건물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반납 절차가 진행 중인 경기도 안성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문이 17일 굳게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가 지정기부금을 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로 운영하다 지난달 23일 건물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반납 절차가 진행 중인 경기도 안성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문이 17일 굳게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8일 정의기억연대(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지난 2013년 위안부 쉼터 매입 당시 거래를 중개한 대가로 수수료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해당 내용을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근거 없는 발언으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 언론사 대표로 재직하고 있던 2013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힐링센터로 삼을 곳을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역사회에도 좋은 일이라고 보고 세 곳을 소개해 줬고 정대협은 그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제가 한 일은 후보지를 소개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언론과 통합당을 향해선 "해당 보도에는 '정의연 측이 전원주택을 소개한 이 당선자에게도 수수료 명목으로 적잖은 금액을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고 이 말을 한 사람은 통합당 관계자라고 적혀있다"며 "근거와 사실 확인도 없이 상대 당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싣는 저의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저와 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안성시민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의원 당선자로서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조장하는 일부 언론사에 엄중히 경고한다. 여론을 호도하는 왜곡보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통합당에도 경고한다. 근거 없는 발언으로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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