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프로축구단, 대전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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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프로축구단, 대전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0.05.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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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감독, 황선홍 감독과 2-2 무승부 다음 경기 기대
사진제공=충남아산프로축구단
사진제공=충남아산프로축구단

[매일일보 김기범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아산)이 지난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대전시티즌(이하 대전)과의 경기를 아쉽게 비겨 승점 1점만 얻는 데 만족했다.

박동혁 아산 감독은 김찬, 박민서, 김민석을 공격에 박세직, 무야키치, 김강국을 중앙 허리에 박재우, 배수용, 장순혁, 정다훤이 수비를 맞고 골문은 함석민이 지키는 4-3-3 전술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대전 황선홍 감독은 안드레를 최전방에 4-2-3-1 포메이션으로 상대했다.

경기 초반 아산의 수비조직력과 탄탄한 압박 수비에 대전은 당황했고 전반 14분 아산 김찬의 왼쪽 돌파에 이어 상대 골문을 향한 크로스는 무야키치의 발에 전달됐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무야키치는 K리그 데뷔 첫 골과 동시에 아산의 첫 골을 넣은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아산의 빠른 선제골은 선수들의 몸을 가볍게 만들었고 좋은 공격기회로 이어졌다.

전반추가시간 1분 대전이 공격을 펼치는 과정에서 아산 골문 앞 혼전 중 주심은 무야키치의 반칙을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대전 안드레의 페널티킥 골로 전반 1-1로 마쳤다.

박동혁 감독은 전반 출전선수를 그대로 후반전에 투입했다. 후반 20분이 지나도록 양 팀 이렇다 할 공격이 나오지 않자 박 감독은 선제골을 넣은 무야키치를 빼고 김인균을 교체 투입했다. 감독의 교체 전술은 곧바로 성공했다. 후반 25분 김민석은 코너킥을 수비수 장순혁의 머리를 향해 올렸고 정확한 타이밍에 장순혁은 헤더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아산의 2-1 리드를 안겨줬다.

대전은 아산의 창단 첫 승과 승점 3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오른쪽 코너킥을 받은 안드레가 헤더 골을 넣으며 결국 2-2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됐다.

팬들이 바라는 아산의 첫 승은 나오지 않았지만, 강팀 대전을 상대로 원정에서 선제골은 물론 주심의 석연찮은 경기운영에도 2-2 무승부 승점 1점을 얻은 아산인 만큼 다음 경기뿐만 아니라 27경기를 마친 최종순위에도 기대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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