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혁신금융서비스 102건…“신규투자·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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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혁신금융서비스 102건…“신규투자·일자리 창출”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5.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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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해 선순환 핀테크 생태계 조성”
14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핀테크·스타트업에서 이끌어낸 신규 투자는 총 1364억원이고, 일자리 수는 총 380개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핀테크·스타트업에서 이끌어낸 신규 투자는 총 1364억원이고, 일자리 수는 총 380개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금융위원회는 14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지난 1년간 총 10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핀테크·스타트업에서 이끌어낸 신규 투자는 총 1364억원이고, 일자리 수는 총 380개다.

금융위는 지난해 4월1일부터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운영 중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인가,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면제함으로써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테스트·사업화 할 수 있다. 심사요건은 서비스 혁신성, 소비자 편익, 사업계획 구체성·타당성 등이다.
 
주체별로는 지난 1년간 지정된 102건의 금융서비스중 핀테크기업이 54건(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회사 39건(38%), IT기업 6건(6%), 공공분야 3건(3%) 순이다.

분야별로는 은행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15건, 자본시장 15건, 대출비교 14건, 카드 13건, 데이터 12건, 전자금융 11건, 외국환 3건, 기타 3건 순이다.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핀테크·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모험자본 유치, △고용증가, △해외시장 진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핀테크 생태계’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6개 핀테크·스타트업은 시장으로부터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총 1364억 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34개 핀테크·스타트업은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총 380개를 창출하였다.

7개 핀테크기업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등 총 14개국 진출을 추진중이다.

금융위는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샌드박스를 통해 실명확인, 자본시장 등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 안전성 등을 테스트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샌드박스가 금융혁신을 위한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고도화·내실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데이터·플랫폼 중심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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