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2일 제주항공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돼 2분기까지 노선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류제현 연구원은 “1~2월 선전으로 평균 단가 하락폭이 최악은 면한 것으로 보지만 항공수요 악화와 국내선, 국제선 탑승률 하락하면서 가동률이 급락했다”며 “유가가 하락했으나 시차 영향으로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휴직 등 비용절감 효과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2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됐다. 류 연구원은 “국내선과 국제선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9%, 81.3%씩 감소할 예측되며 원화 기준 단가도 15%, 20%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순환 휴직을 비롯한 주요 비용 감축, 유류비 감소 등에 따라 비용 관리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손실은 545억원 수준으로 소폭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제주항공은 약 7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상태로,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지원금 1700억원은 별도로 인수 확정 시 지급될 전망인데 제주항공의 운영자금과는 별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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