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반찬 어묵 많이 찾아…CJ제일제당, 제품 리뉴얼로 시장 선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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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반찬 어묵 많이 찾아…CJ제일제당, 제품 리뉴얼로 시장 선점 박차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5.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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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어묵시장 매출 규모 363억원…전년比 30%↑
삼호 부산어묵·삼호어묵 오뎅한그릇 리뉴얼 진행
리뉴얼된 삼호 부산어묵·삼호어묵 오뎅한그릇.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리뉴얼된 삼호 부산어묵·삼호어묵 오뎅한그릇.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식문화가 확산되면서 요리 소재인 어묵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집밥족’의 눈높이에 맞춰 CJ제일제당은 ‘삼호 부산어묵’과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의 맛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어묵은 국민 반찬으로 불리며 지속적으로 소비가 늘면서 2015년 2800억 원을 넘는 규모까지 성장했지만, 이후 HMR 제품 소비 증가에 따른 가정 내 요리 감소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이후 수년 간 정체상태에 머무르며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2700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어묵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밥을 직접 해먹는 ‘집밥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어묵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성장한 약 363억 원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어묵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매출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 요리 소재로 선호하는 ‘삼호 부산어묵’과 집에서 간단히 안주로 즐기기 좋은 ‘삼호어묵 오뎅한그릇’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1985년 출시 이후 어묵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이끌며 시장 성장을 주도해온 만큼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으로 다시 한번 시장의 부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리뉴얼된 ‘삼호 부산어묵 골-드’는 알맞은 온도에서 2번 튀겨 부산어묵 특유의 노릇노릇한 외관을 구현했다. 연육 배합비를 최적화해 맛 품질을 개선, 정통 부산어묵의 맛을 살렸다. ‘부산어묵은 노란색을 띄고 생선살 맛과 감칠맛이 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반영했다. 또한, 삼호어묵 35주년을 기념해 패키지 디자인을 레트로 콘셉트로 단장했다.

편의점 대표 용기형 제품인 ‘삼호어묵 오뎅한그릇’도 맛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집이나 포장마차 등에서 즐기는 오뎅탕에 무가 빠지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어묵 5종과 곤약에 무를 추가로 넣어 더욱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살렸다. 리뉴얼을 기념해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에서 ‘삼호어묵 오뎅한그릇’ 신제품 체험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CJ더마켓이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어묵 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구계영 CJ제일제당 Sea&SoyFood팀장은 “집밥 확산 트렌드에 따라 어묵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 및 건강한 요리 재료로 각광받으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대표 어묵 브랜드 ‘삼호어묵’은 1985년 국내 최초로 ‘어묵’ 명칭을 상용화하며 본격적인 한국 어묵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최초 생산 설비 자동화, 프리미엄 어묵 생산 등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어묵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섰다. 닐슨 기준 2011년부터 8년 연속 어묵 시장 판매 1위를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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