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남양주시·포천시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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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남양주시·포천시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추진
  • 김동환 기자
  • 승인 2020.05.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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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가평군청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박윤국포천시장(사진 좌측부터)이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경기 동북부 3개 시·군 주민 약 91만여 명의 장사복지 향상을 위한 화장장(火葬場)이 가평군에 들어설 계획이다.

가평군, 남양주시와 포천시 3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화장장) 건립은 김성기 가평군수의 공약사업이다.

3개 시·군은 그 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 성남, 강원도 춘천, 인제, 속초 등의 장사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시가 참여하는 건립계획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3개 시·군은 장사시설이 원활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이행과 국·도비 확보에 적극 협조하고 지자체별 2명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운영규정을 협의키로 했다.

또 올해 6월중 15명 내외의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후보지 공개모집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2021년 4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3개 지자체의 광역 화장장은 7기 안팎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10억원으로 추산된 가운데 사업비와 운영비는 실무협의체에서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지난해 각 읍면 마을별로 유치의향을 물어본 결과 3~4개 마을이 화장장 건립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사시설이 공동으로 건립되면 원정 화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군민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장례복지가 중요하고, 장례복지를 통해 취약계층의 삶의 무게를 줄일 수 있다”며, “이 사업을 잘 완료해 기초자치단체 상생 협력 모델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해 11월 가평읍 석봉로 191번길 65-84 일원, 1만6181㎡에 5,550기(봉안담 1,410, 잔디장 4,140)를 안치할 수 있는 가평추모공원을 개장해 공설묘지 포화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인근 사설묘지 사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군은 향후 2배인 1만164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추모공원으로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은 김성기 가평군수, 조광한 남양주시장, 박윤국 포천시장이 참여해 가평에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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