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더케이손해보험 인수…14번째 자회사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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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더케이손해보험 인수…14번째 자회사 편입
  • 박수진 기자
  • 승인 2020.04.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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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에 권태균 하나캐피탈 전 부사장 내정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7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매매대금 지급 완료 후 더케이손해보험을 하나금융의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신속한 심사 진행과 승인으로 경영권 인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8년만의 M&A인 이번 인수 성공을 통해 전 사업라인을 구축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의 조기 사업 정상화 및 경쟁력 강화 추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내부적으로 인수단 TFT의 구축하는 등 새로운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

더케이손해보험의 대표이사로는 현재 인수단 TFT를 이끌고 있는 전(前) 하나캐피탈 권태균 부사장을 내정했다. 권 전 부사장은 과거 하나, 외환은행의 통합 전후 양행의 경영지원그룹장을 모두 역임하며 상이한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시킨바 있다. 직전 하나캐피탈의 부사장으로서 자동차 사업 모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케이손해보험의 그룹 내 조기 안착과 사업정상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추천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언택트 시대의 도래 등 금융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더케이손해보험을 쉽고 빠르게 다양한 일상 생활을 보장하는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드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및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등 그룹 관계사들과의 다각적인 금융시너지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목표를 세우고, 비은행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그룹 내 미진출 사업부문인 손해보험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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