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3387억…전년比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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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3387억…전년比 22% 감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20.04.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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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농협금융그룹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940억원) 감소한 338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비용(농업지원사업비) 1070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4136억원이다.
 
농협금융 측은 실적 하락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은행과 투자증권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14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1조9486억원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은 1.70%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이자수익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소폭(61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비대면거래 확대 및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억원 오른 3774억원이다. 신용손실충당비용은 828억원으로 거액 부실채권 충당금 환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191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은 45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6조3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6.32%, 총자산순이익률(ROA) 0.31%을 시현했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는 7.71%, ROA는 0.38%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63%, 대손충당금적립률 107.95% 등으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500억원) 줄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순이익은 3713억원으로 저년 동기 대비 11.7%(493억원)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투자증권은 3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외에도 생명 51억원, 손해보험 89억원, 캐피탈 105억원, 자산운용 61억원, 저축은행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실 있는 비상경영 추진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단기 경영충격을 최소화하고 회복 탄력성을 위한 핵심역량을 강화해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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