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전년比 8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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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전년比 81.3% 증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4.2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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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규수주액 7천억원…올해 목표치 37% 채워
한라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사진=한라 제공
한라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사진=한라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라가 다수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공사일수가 적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을 때 매우 개선된 실적이다.

한라는 2020년도 1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344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574억원) 대비 33.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211억원)과 당기순이익(133억원)도 각각 81.3%, 169.0% 늘어났다.

실적 개선은 지난해 착공한 다수의 프로젝트가 이끌었다. 여기에 원가율과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진 것도 주효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공사일수가 적은 1분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셈이다.

아울러 1분기에는 건설부문에서 약 7000억원가량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신규수주액(1조5000억원) 대비 46%,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1조9000억원) 대비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주잔고도 1분기 말 기준 3조2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한라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고자 계열사와 사업부문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한라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한라세라지오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을 완료했다. 또한 한라GLS·한라OMS·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기존 신성장실을 ‘운곡캠퍼스’라는 이름으로 확대·개편하고 신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 상태다. 특히 건설과 금융, 건설과 IT의 콜라보레이션에 공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 관계자는 “연초 수립한 사업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 자금집행 등을 통한 캐쉬(Cash) 중심의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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