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약속했으니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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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약속했으니 지급해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4.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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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어떻게 해야 하나 정치토론회'에 참석한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이 토론회장으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어떻게 해야 하나 정치토론회'에 참석한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이 토론회장으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에 대해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1대 국회,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를 계기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이 약속을 했으니 지급을 해야 한다. 야당이라고 해서 꼭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또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문제에 대해서도 “국회가 열려있는 상황에서도 빨리 안 되는데 사태가 시급하다 하면 발동해서 지급할 수 있는 것이다. 여야가 골치 아프게 싸우니까 이런 긴급한 사태를 위해 그런 제도가 있는 것”이라며 찬성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 수락과 관련해서는 “내가 솔직히 자발적으로 추구한 사람도 아니다. 당의 사정상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 생각을 한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비대위원장 임기가) 1년보다 짧을 수도 있고,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그만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임기를 정확히 할 필요가 없다. 무엇 때문에 임기가 필요한가. 나는 통합당을 돕는 사람 입장이지 내가 거기서 추구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책임과 관련해서는 “내가 선거에 무엇을 했는데 책임이 있냐. 공천을 했냐 뭘 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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