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한 가운데 통합당 내부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심재철 통합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요구한 '전권 비대위'에 대해 "무기한이 가능하겠는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다만 "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7, 8월 가지고는 곤란하지 않으냐고 (김 전 위원장이) 말하지 않았는가. 이야기를 좀 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권이 아니라 대표 권한이고, 무기한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저녁 김 전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언론매체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2022년 대선의 토대를 마련할 떄까지 전권을 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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