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분기 -1.4% 성장에 “2분기부터 충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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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분기 -1.4% 성장에 “2분기부터 충격 본격화”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4.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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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분기 한국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자 "2분기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작년 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이어 "2분기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버텨내고 내수와 수출 등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관리대책회의를 한시적으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로 확대 전환해 매주 목요일 회의를 열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4∼5월에는 고용 충격 대응, 위기·한계기업 지원을 집중 점검한 뒤 6월 발표할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겠다"며 "경제 중대본을 통해 민생의 근간인 일자리부터 경기회복을 위한 한국형 뉴딜정책 추진 등 종합적인 위기 대응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4%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3.3%) 이후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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