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해도 용기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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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실패해도 용기를 가지세요”
  • 강시내 기자
  • 승인 2013.04.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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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중소기업인 ‘재기’ 돕는 힐링캠프 화제
▲ 실패중소기업인의 재기 지원 희망프로젝트인 ‘재도전 희망 심포지엄’이 지난해 9월12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실패기업인 사례발표와 토론회 등 다양하게 이뤄졌다. 사진은 앞 오른쪽부터 전원태 재기중소기업개발원 회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김한표 국회의원, 허범도 부산대 석좌교수, 한정화 한양대 교수, 박한용 포스코 사장 등이 실패 중소기업인에게 격려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 제공>

[매일일보]사업에 실패한 증소기업 경영자들에게 재기할 수 있는 용기를 제공하는 ‘중소기업경영자 힐링캠프’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의 향토기업인 엠에스코프 전원태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2011년 8월 중소기업청 공익재단 법인 설립인가를 얻어 경남 통영 죽도에서 4주 과정의 ‘개기 중소기업 경영자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 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 캠프는 임종체험과 개인텐트 생활을 통해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각자 과거를 반성하고 철저한 자아성찰을 하게 한다.

참여 경영자들은 1일 2식과 금연, 금주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심리치료 전문가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는다. 또 실패 후 재기한 기업가의 성공 체험담을 들으며 재도전의 희망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2011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 캠프가 열려 8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가운데 50% 정도가 재취업과 재창업을 통해 재기에 성공을 했다. 재기중소기업경영자 힐링 캠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100여명의 재능기부 강사로 운영을 된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위기극복 힐링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 6차례 운영될 예정인 위기극복 힐링캠프는 지쳐있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명상을 통한 자아성찰, 1인 텐트에서의 혼자만의 시간, 규칙적인 일과, 건강 회복 프로그램, 원활한 소통기술 등을 통해 저성장, 장기불황 시대에 필요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을 익히게 된다.

1주일 과정의 중소기업 위기극복 힐링 캠프는 22일 첫 캠프가 시작되며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익금은 전액 실패 중소기업인을 위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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