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이어 페이스북 참전…클라우드 게임 시장 경쟁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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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 이어 페이스북 참전…클라우드 게임 시장 경쟁치열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4.2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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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임 하며 방송 보는 스트리밍 서비스 ‘게이밍 탭’ 출시 앞둬
구글 ‘스타디아’ MS ‘엑스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내놔
페이스북은 전세계 7억명을 기반으로 한 게임, 스트리머 등을 더 쉽게 찾게 해주는 새 서비스 ‘게이밍 탭’을 발표한다. 사진=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쳐
페이스북은 전세계 7억명을 기반으로 한 게임, 스트리머 등을 더 쉽게 찾게 해주는 새 서비스 ‘게이밍 탭’을 발표한다. 사진=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페이스북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트위치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전세계 7억명을 기반으로 한 게임, 스트리머 등을 더 쉽게 찾게 해주는 새 서비스 ‘게이밍 탭’을 발표한다.

페이스북에서 게임을 이용하거나 게이밍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이밍 그룹에 참석하는 활성사용자 수는 2018년 기준 7억명에 이른다.

페이스북 게이밍 탭은 사용자에 맞게 개인화된 게임 콘텐츠를 한곳에서 발견하고 이용하거나 시청하고 공유하는 공간이다.

게이밍 탭은 크게 △게임하기 △게이밍 동영상 시청하기 △게이밍 그룹과 소통하기 등 3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하기는 좋아하는 인스턴트 게임을 이용하고 친구와 함께할 새로운 게임도 발견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탭 안에서 사용자가 친구를 초대하고, 채팅하고, 함께 게임할 수 있는 새 방법을 찾고 있다.

게이밍 동영상 시청하기는 인기 스트리머, e스포츠 단체 및 게임 퍼블리셔의 동영상을 찾고 팔로우할 수 있다. 앞으로는 팔로우하는 게임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트리머를 찾도록 도와주고 추천해준다.

게이밍 그룹과 소통하기는 게이밍 그룹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아보고 다른 그룹 멤버와 소통하며 새로 가입할 그룹도 찾을 수 있다.

게이밍 탭을 통해 누구나 가장 관심이 가는 게이밍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비자예 라지 페이스북 부회장(VP)은 “페이스북 게이밍 팀의 모든 노력은 궁극적으로 누구나 게임을 함께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전 세계인을 위한 게이밍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스타디아’와 ‘엑스클라우드’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게임 동영상 플랫폼 트위치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뛰어들고, 페이스북 등이 참가하면서 판세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각 가정에 전송하는 구조다. 따라서 해킹 등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스트리밍 게임 시장 규모가 지난해 2억3400만달러(약 2774억원)에서 2023년에는 15억달러(약 1조7782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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