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내린다…코픽스 하락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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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내린다…코픽스 하락폭 최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20.04.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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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규 코픽스 0.17%p↓…1.26%로 4개월째 하락
자료=은행연합회
자료=은행연합회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26%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내려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하락폭은 2012년 7월(0.22%포인트)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하락은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수신 금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또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38%로 0.06%포인트 떨어져 8개월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66%) 역시 0.06%포인트 내려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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