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애큐온·웰뱅하자 정기적금…최고 연 5.0%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제로금리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행들의 수신상품 금리가 본격 인하된 가운데, 일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5% 이상의 고금리 적금 상품을 선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8일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현대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5.7%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인 ‘우리 Magic 적금 by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이 적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납입 한도는 최대 50만 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최대 연 0.5%포인트(p)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p를 더해 최고 연 5.7%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수령조건 충족 시 연 0.5%포인트가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현대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제공되는 금리로 현대카드 사용실적 및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5%포인트가 제공된다.
KDB산업은행도 SK텔레콤과 함께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KDB x T high5 적금’을 지난해 10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KDB x T high5 적금은 만 17세 이상 SKT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기본 연 2.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5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거나 핀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개설한 산업은행 계좌로 통신비 자동 이체를 설정할 경우 연 1.0%p의 우대 금리가 추가된다. 또한 KDB산업은행 마케팅 활용 동의 및 만기까지 SKT 회선 유지 시 연 2.0%p 등도 추가로 제공돼 최대 연 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앱 ‘핀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월 1만~20만원 자유적립식이며 가입 기간은 1년 또는 2년 중 선택하면 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애큐온모바일정기적금’은 1만좌 한정판매 상품으로 최대 연 5.0%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3.9%에 우대금리 연 1.1%를 더했다. 고객이 상품에 가입할 때 애큐온멤버십플러스에도 신규 가입하고 적금 만기까지 멤버십을 유지할 경우 연 0.1%p 우대금리 제공한다. 또 애큐온저축은행의 입출금 예금 계좌에서 자동이체로 6회 이상 적금 납입 시 연 1.0%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월 납입금은 최대 20만원,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하자’ 정기적금도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1.5%이다. 웰컴저축은행 자유입출금통장을 통해 CMS 또는 지로 자동납부가 월 2건 이상 실적이 계약 기간 내 6개월 이상 발생하면 우대금리 연 2.0%p가 지급된다. 여기에 자유입출금 통장에 평균 잔액 50만원 이상 유지될 경우 우대금리 연 1.5%p가 추가된다. 가입금액은 월 최대 20만원,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원리금은 만기에 함께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