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직장인 연봉 톱…평균 9천9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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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직장인 연봉 톱…평균 9천9백만원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3.04.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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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기임원, 1인당 52억원 수령…일반 직원 75배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지난해 국내 직장인 중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으로 평균 9882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임원 연봉은 삼성전자가 1인당 평균 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삼성전자 직원 평균의 75배에 달하는 수치다.

롯데쇼핑은 남자 직원 연봉이 여자 직원의 2.6배로 성별 차이가 가장 컸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SK텔레콤 임직원 4074명의 1인 평균 연봉은 9882만원으로 대기업 중 1위였다.

이어서 현대차(9433만원), 외환은행(9095만원), 기아차(9079만원), LG상사(9051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 한라공조(8885만원), SK(8633만원), 현대모비스(8384만원), 금호석유(8182만원), 삼성엔지니어링(8173만원) 등 5곳은 8000만원이 넘었다.

삼성전자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6970만원, LG전자는 6338만원, 포스코는 7858만원, 현대제철은 7945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 '빅3'인 대우조선해양은 7719만원, 삼성중공업은 7651만원, 현대중공업은 7546만원이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7749만원), 신한은행(7735만원), 우리은행(7414만원), 하나은행(7233만원) 등의 연봉이 모두 7000만원대로 나타났다.

카드사는 신한카드가 7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카드(6900만원), 삼성카드(6300만원), 하나SK카드(5500만원), 롯데카드(5200만원) 등이다.

등기임원 연봉 1위는 삼성전자로 지난해 1인당 평균 52억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등기이사는 권오현 부회장, 최지성 부회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등이다.

이어서 SK(51억8100만원), SK이노베이션(41억200만원), 삼성중공업(36억8200만원), CJ제일제당(31억8000만원), SK C&C(31억5400만원), SK텔레콤(30억9500만원) 순이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있는 현대자동차는 작년 등기이사 4명에 1인당 22억9900만원이 지급됐다.

구본무 회장이 등기이사인 LG는 25억1400만원, 현정은 회장이 등기이사인 현대상선은 21억7100만원, 김승연 회장이 등기이사인 한화는 21억1700만원이었다.

남녀 직원 간 임금 격차는 대부분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종은 남녀 격차가 가장 심해 롯데쇼핑은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4910만원으로 여성 직원(1920만원)의 2.6배였고 신세계는 남성 7360만원, 여성 3186만원으로 2.3배의 차이를 보였다.

현대상선의 경우 남녀 직원간 임금 격차는 2.3배, BS금융지주와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2.2배, 대상이 2.1배, 외환은행과 삼성카드가 각각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이 6339만원으로 여성직원(5476만원)과의 격차가 1.2배에 그쳐 주요 대기업 중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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