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쇼핑 행태로 부상한 라이브 쇼핑...예능·인플루언서 결합
상태바
新쇼핑 행태로 부상한 라이브 쇼핑...예능·인플루언서 결합
  • 전지현 기자
  • 승인 2020.04.12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매장털기 라이브쇼핑, 최대뷰·매출 올려
네이버 라이브 방송 최대뷰 4.6만명 시청·주문건수 7400건 달성
지난 7일 네이버와 콜라보해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 라이브 쇼핑은 시청뷰 4만6000명으로 네이버 라이브 방송 최다 뷰(기존 네이버 최다뷰 2만5000뷰)를 갱신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지난 7일 네이버와 콜라보해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 라이브 쇼핑은 시청뷰 4만6000명으로 네이버 라이브 방송 최다 뷰(기존 네이버 최다뷰 2만5000뷰)를 갱신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매일일보 전지현 기자] 모바일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하는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가 하나의 새로운 쇼핑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외출을 꺼려하는 분위기에서 유통업체의 비대면 쇼핑 시장 개척이 성과를 보이는 것이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3월 라이브쇼핑 누적 시청자 수는 1만8000회로,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라이브쇼핑 시청자 수보다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일 네이버와 협업한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 라이브 쇼핑은 시청뷰 4만6000명으로 네이버 라이브 방송 최다 뷰(기존 네이버 최다뷰 2만5000뷰)를 갱신했다. 라이브 방송과 네이버 쇼핑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단일 브랜드로 최대 실적인 2억4000만원 상품이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부터 진행중인 라이브 커머스 채널 이름을 ‘100LIVE’로 명명하고,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에서 일 1회씩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브랜드는 20~30대 타겟 여성의류 브랜드와 화장품에서 시작해 40~50대 여성과 남성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넓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예능적 요소와 매장 체험형 컨텐츠를 결합한 점이 고객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했다. 고객입장에서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버라이어티 쇼를 시청하는 듯하게 구성해 재미와 상품 판매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라이브 쇼핑은 홈쇼핑 방송에 비해 자유롭고, 시청자와 실시간 채팅을 통해서 교류할 수 있는 모바일을 통해 진행 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친숙한 온라인 1인 미디어 방송 플랫폼 특성을 차용,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도 재미와 간접 체험 요소를 새로운 형태 산업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국내 라이브 쇼핑은 아이디어와 기술, 스토리 중심으로 틈세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프라인 영업 매장을 스튜디오로 활용, 매장 투어하며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고 대리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예능형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미요소를 추가해 퀴즈 풀이, 게임을 통해서 시청자와 상호간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 아이돌의 공항 패션 등 이슈가 되는 패션 아이템을 분석하고 공유를 형식도 있다. 해당 제품들 스타일링과 큐레이션을 제안하면서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상품 정보을 넘어 개인 사용 경험을 시청자와 소통하는 영상 자체가 하나의 컨텐츠로 변화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에서 새로운 경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진부한 백화점 공간을 혁신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유스 컬쳐’ 조닝을 새롭게 구성하고, 사진 전시 판매하는 ‘포토그랩스’ 도입해 체험 요소를 확대하고 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 부문장은 “온라인 역시 ‘라이브 쇼핑’을 강화,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재미를 통해서 트래픽을 유발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