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리테일 약진… 수익다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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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리테일 약진… 수익다각화 ‘박차’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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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기업금융(IB)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리테일부문에서도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9일 최근 개인투자자의 증시 유입으로 1분기 주식계좌 개설 건수가 작년 1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가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가 몰리며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급증했고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계좌 개설도 크게 늘었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과 해외 파생상품 거래계좌수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384% 증가했다. 관련 수익은 479% 늘어 해외주식 직구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메리츠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메리츠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외 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를 앱 전환없이 매매할 수 있도록 하고 미국∙중국∙홍콩 3개국의 종목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년간 진행한 신용공여 이자율 우대 적용 이벤트(3.90%) 역시 추가 연장할 계획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또 메리츠증권은 종금라이선스 만료 후 지난 7일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2%대 전자단기사채를 내놓으며 1017억원치 1차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차 발행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전자단기사채 2차 발행에 나선다. 금리는 1개월(2.2%), 2개월(2.3%), 3개월(2.4%) 등 만기일에 따라 달라진다.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주요 예금상품의 금리가 0%대까지 내려간 요즘 접하기 힘든 고금리 상품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종금형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이용했던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출시한 특판 상품”이라며 “리테일부문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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