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지 위장단체 의혹 ‘한나플’ 등록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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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지 위장단체 의혹 ‘한나플’ 등록말소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4.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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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소제 불분명 등록요건 위반 확인
신천지 대구교회 모습.
신천지 대구교회 모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시가 신천지 위장단체로 의혹 제기된 ‘한국나눔플러스NGO(이하 한나플)’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10일자로 말소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는 말소 이유로 현재 단체의 소재가 불분명하고, 회원 수 유지 등 등록요건을 위반했다고 판단돼 등록을 직권 말소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청문일에 해당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고 소명자료도 제출하지 않아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제4조에 의해 등록을 직권 말소했다.

한나플(대표 최사랑)은 한국역사바로알기캠페인, 인성 및 충효사상 교육, 봉사활동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단체로 2017년 7월 대구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다.

특히 한나플의 최사랑 대표는 신천지 사태가 나온 이후 페이스북 등에서 신천지와 관련돼 대구시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대상으로 공익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해 자발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나 법을 지키지 않는 단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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