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관인농협, 관내 1,500여 세대에 마스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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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관인농협, 관내 1,500여 세대에 마스크 전달
  • 김정종 기자
  • 승인 2020.04.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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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회의 통해 '급여의 일부 갹출'...가구당 5매씩 배부

[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관인농협(조합장 안황하)은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했다.

관인농협 전 직원은 8일, 정부의 철통방역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인근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불안에 떨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전체 직원회의를 통해 '급여의 일부를 갹출'해 관내 거주 세대 당 방역마스크(KF94) 5매씩을 무상 배부했다.

직원들이 준비한 마스크(1천만원 상당)는 지난 7일, 포장작업을 거쳐 영농·부녀회장, 이장 및 반장을 통해 1,500여세대의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 공급했으며, 협동조합의 7대원칙 중 하나인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실천함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안황하 관인농협조합장은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직원들 스스로 회의를 거쳐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린다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전달하기로 마음을 모았다”면서 “주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농업인과 지역주민들이 농사와 생업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청일 조합원(탄동1리 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부회장 겸 관인지회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있어 필수적인 마스크를 구매하기가 어려웠는데 농협 직원들의 마스크 공급으로 한 시름 놨다”면서 “안황하 조합장과 직원들의 정성에 관인면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인농협의 마스크 전달처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한다면 코로나19 발생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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