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3040 논리 없다"...김종인 "성격상 문제 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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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3040 논리 없다"...김종인 "성격상 문제 있다"(종합)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4.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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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인 조현경 기자] 4·15 총선을 9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김대호 관악갑 후보가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라 그냥 무지와 착각"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종인 통합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당의 입장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김 후보는 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관악을 돌아다니면 60, 70대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면 결단나겠다고 한다. 그러나 30대 중반부터 40대가 차갑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70대,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인식은 논리가 있는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라 막연한 정서"라며 "그냥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자단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개인이 한마디 한 것을 당의 입장처럼 보도하는 건 삼갔으면 좋겠다"며 "그 사람 성격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운동권 출신이 변심한 사람이 돼 자기에게 맞지 않는 그런 것에 대해 감정적 표현을 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것을 두고 마치 당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난 분명하게 3040대가 우리나라의 중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비교적 냉정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본다"며 "3040대가 특히 서울에서 한국 정치의 변화를 갖다가 가져오는 그러한 투표 행위를 할 거라는 데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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