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도 "1가구 1주택 종부세 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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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도 "1가구 1주택 종부세 완화해야"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4.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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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남벨트 후보들 주장에 힘 실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정안 등 경제 공약을 쏟아내는 것과 관련,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종부세를 완화에 찬성하고 나섰다. 이미 민주당 내에서는 강남3구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종부세 완화론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종부세 문제와 관련해 "1가구 1주택의 실수요자가 뾰족한 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종부세를 중과하는 것이 큰 고통을 준다"며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 그리고 그분들이 뾰족한 소득이 없는 경우에도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1가구 1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의 규제도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파악하며 현실에 맞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종부세 제도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물음에는 "고려가 필요하다. (개정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종로에 출마한 처지지만 종로에서도 그런 말씀을 더러 듣곤 한다"며 "뾰족한 소득이 없는 1가구 1주택자에게 종부세가 고통이라는 하소연에 일리가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서울 강남3구를 비롯한 분당·목동·용산 등 고가주택이 많은 지역구의 민주당 후보들은 지난달 27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투기 목적 없는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감면을 강화하는 것이 맞다"며 "이를 위한 법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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