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1일 군의회 의원들과 협의를 통해 의원들의 상향조정 의견이 반영된 군민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 지급금액을 결정했다.

재난기본소득은 군의회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가평군인구는 6만4000여 명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데는 64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방식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가운데 경기도나 인근 시·군이 지급하는 지역화폐가 유리하다.

김성기 군수는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군의회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감염병 여파로 유동인구가 줄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음식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군청 구내식당 휴무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한다.

설과 추석에만 시행하던 가평사랑상품권 10% 할인을 특별 시행하는 등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si@m-i.kr김동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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