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최하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 내셔널)이 코로나19 성금 200만달러를 기부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31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이를 막기 위해 애쓰는 이들을 위해 2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부금은 지역 자선 단체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마련하고 있는 오거스타 대학과 지역 취약계층에게 각각 100만달러씩 전달 될 예정이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오거스타를 포함한 지역 사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면서 “오래도록 우리를 지원해온 지역 사회를 돕고 보호할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934년부터 시작된 마스터스는 2차 세계대전이 펼쳐졌던 1943~45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오거스타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내달 10일 개최 예정이던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코로나19로 인해 가을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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