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중단’ PGA 투어, 시즌 보너스 선지급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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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중단’ PGA 투어, 시즌 보너스 선지급 도입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3.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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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순위 기준 선수당 최대 1억 2000만원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사진= 연합뉴스.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PGA 투어가 대회 중단에 따라 시즌이 끝난 뒤 지급하는 보너스를 앞당겨서 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PGA 투어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금 수입이 없어진 선수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9일 PGA 투어가 회원 선수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는 선수들에게 “현재 페덱스컵 순위를 기준으로 선수당 최대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받아 갈 수 있다”고 공지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1위부터 30위까지는 최대 1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60위까지는 7만5500달러를 받는 등 현재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150위까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지금 받아 간 보너스는 시즌이 끝난 뒤 페덱스컵 보너스 액수에서 공제 된다.

다만 보너스를 미리 받은 선수가 부진을 거듭, 페덱스컵 순위가 하락해 받은 금액보다 적은 액수의 보너스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차액은 추후 받게 되는 다른 대회 상금에서 공제한다.

더불어 PGA 투어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수입이 끊긴 캐디들에 대해서도 캐디 자선 재단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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