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산 범천1-1구역 재개발 시공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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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산 범천1-1구역 재개발 시공권 수주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3.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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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점 조율·금융조건 등으로 조합원들에게 좋은 평가 얻어내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현대건설이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71명 중 238표(52.9%)를 얻어 부산 부산진구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진구 범천동 850-1번지 일대 25만4100㎡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49층 8개 동 아파트 1323가구와 오피스텔 188실 등 총 1511가구와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며 총사업비는 4160억원이다.

단지가 들어설 범천1-1구역은 더블역세권 입지 요건을 갖췄고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다. 이번 입찰에서 현대건설은 부산의 상징이 되는 단 하나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이라는 단지 명을 제시했다.

조합이 일반분양 시점을 조율하는 제도인 ‘골든타임분양제’을 제시해 조합원의 관심을 끌었다. 부산의 랜드마크로 짓기 위한 비정형 곡선 외관, 조경 디자인, 가구 바닥 슬래브를 240mm로 늘린 프라이버시 확보 전략 등도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덕분에 골든타임분양제를 제안할 수 있었다”며 “일반분양 시점을 조합원들이 스스로 조율하게 함으로써 조합원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가능토록 했던 것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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