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공헌] 삼성물산, 1백 여개 봉사팀 구성 소외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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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회공헌] 삼성물산, 1백 여개 봉사팀 구성 소외계층 지원
  • 성현 기자
  • 승인 2013.03.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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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현 기자] 삼성물산(대표 정연주)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전국적으로 100여개 봉사팀을 구성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과 결연을 맺고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마봉사와 말벗 활동,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도배와 장판 교체 등 회사의 장점을 살린 주거환경개선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글로벌 시민기업으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해외 현장에서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 삼성물산은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으로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일념 하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직원들이 충남 천안에서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를 짓고 있다./사진=삼성물산 제공
인도네시아 노후 초등학교 보수…무주택 서민 위한 ‘사랑의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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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올해부터 인도네시아에 초등학교를 건립해주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초등학교 건립사업은 인도네시아 렘방지역 다다팡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 건물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이 지역 초등학교 건물은 단 하나. 무려 101명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지만 이 학교 건물은 건축한지 30년이나 지나 건물벽 군데군데가 부서지거나 기초철근이 보일 정도로 붕괴가 진행되고 있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실을 갖춘 학교 건립이 시급한 상황. 이에 삼성물산은 기존 학교 건물을 철거하고 6개의 교실을 갖춘 학교 건물 1동을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 건축되는 학교에는 화장실 및 물탱크, 식수대가 함께 설치되며 학습교구 지원을 비롯해 교사 트레이닝까지 지원된다.

직원들의 사내 모금과 회사차원의 사업비 지원을 통해 2억원을 모아 초등학교를 건설할 예정으로 하반기에는 직접 임직원이 현지를 찾아 건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또 지난 2000년부터 13년 연속으로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habitat)’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한국해비타트를 도와 소외 이웃들에게 주거 안정에 필요한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 사업에도 나서 2000년 전남 광양에 주택 32가구를 지은 것을 시작으로 경북 경산과 강원 강릉, 충남 아산·천안 등지에서 지금까지 총 271채를 건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4년부터 천안시 목천읍 ‘희망의 마을’에서 해비타트 사업을 진행, 총 112가구의 대규모 마을을 완성했다.

활력 잃은 농촌에 생기를

삼성물산은 농산물 수입 개방과 경제인구의 고령화 등 경제적 기반이 상실돼 가는 우리 농촌을 돕기 위해 사업부문별로 농촌과 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자원봉사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낙후시설 보수, 빈곤층 돕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는 보다 긴밀한 봉사활동을 위해 기존 자매결연을 부서와 마을단위로 세분화해 지역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촌의 장기적인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등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의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업종 특성상 많은 나라에 지점 및 공사 현장이 있다.

이에 삼성물산의 각국 지사에서는 현지 국가에서 재난 구호활동 등 지역별 상황에 맞는 봉사활동을 실시, 해당 국가와 지역 사회로부터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삼성물산은 2006년부터 다문화 아동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 아동 지원 사업’을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정했다.

이에 국내 유일의 다문화 아동 지원단체인 ‘펄벅 인터내셔널 한국’과 공동으로 다문화 아동을 위한 장학사업 및 사회적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펄벅 인터내셔널 한국과 연계해 초중고생 80명에게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문화 아동에 대한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건설사의 우리 꽃 알리기

삼성물산은 1990년부터 무궁화 식수 행사, 무궁화 문예 큰 잔치, 무궁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왔다.

1998년에는 정부 수립 5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시행된 무궁화 사진 공모전의 주요 입상 작품을 품종별로 선별해 총무처, 산림청, 한국 무궁화 연구회 등과 함께 독립공원에서 전시회를 실시하는 등 그동안 무궁화 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2001년에는 보신각 공원에 무궁화 동산을 마련해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알렸으며 2002년부터는 삼성물산 창립기념일에 맞춰 주민들에게 무궁화 묘목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은 지난 2006년 9월 호국의 전당 전쟁기념관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나라꽃 무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 중앙광장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기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75년 군·민 교류협정으로 시작된 삼성물산과 ‘귀성부대’의 인연은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삼성물산이 부대 내 양말공장 위탁운영에 참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1983년 자매결연 관계로 발전돼 ‘상호교류 및 협력’차원에서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후 부대 창설기념 체육대회 후원 및 물품 기증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쳐 왔으며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무궁화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무궁화 묘목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임직원 가족 병영체험활동 및 부대소유 휴양지 안면도 하계캠프 참여, 신입사원 극기훈련, 경영진 부대 방문 교류회 등 상호 교류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으로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건설업의 특성을 잘 살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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