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월세대출 공급규모 4.1조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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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전·월세대출 공급규모 4.1조원으로 확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20.03.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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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금리…7천만원 이하 보증금 및 월 50만원 이하 월세 지원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청년 전·월세대출 공급규모가 기존 1조1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3조원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무총리 주재 ‘현안조정회의’에서 확정·발표된 ‘청년의 삶 개선방안’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2%대 금리로 7000만원 이하 보증금, 월 50만원 이하 월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2년간 월세대출을 받고, 최대 8년까지 거치(이자만 납부)한 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작년 5월 금융위-주금공-은행권 협약을 통해 총 1조1000억원을 목표로 출시된 이후, 지난 20일까지 10개월간 25만 청년에게 총 1조2000억원이 지원됐다. 

이용자의 평균대출금액은 전세대출 5009만원, 월세대출 591만원(월 24만6000원원)이다. 금리는 시중 전세대출 평균금리(2.90%, 주금공 보증)보다 0.33%p(포인트) 저렴한 평균 2.57%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 공급 규모 확대로 약 6만여명의 청년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최근 금리 하락을 반영하면, 그간의 금리보다 더 저렴한 금리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2월부터 도입된 온라인을 통한 신청방식을 보다 확대해 청년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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