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빼는 외국인도 바이오·게임주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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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빼는 외국인도 바이오·게임주는 샀다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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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던진 증시…셀트리온은 3033억원 순매수
넷마블·바이오로직스 500억원 상회…나머지 시가상위 종목 던져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한 달 새 10조원 이상 던지는 와중에 바이오·게임주는 사들였다. 사진=연합뉴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한 달 새 10조원 이상 던지는 와중에 바이오·게임주는 사들였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이어지고 있다. 한 달 새 10조원 이상 던졌다. 다만, 바이오·게임주는 사들였다. 실속은 챙긴 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셀트리온(3033억원)이다. 넷마블과 바이오로직스도 각각 855억원과 779억원 어치 사들였다.

‘바이오·게임주’를 사들인 외국인은 시가상위 10개 종목 중 나머지는 모두 던졌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4조7664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SK하이닉스(-9552억원), 현대차(-7558억원), 삼성전자우(-5920억원) 등도 5000억원 이상 던졌다.   

이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서 11조1554억원 순매도했다. 바이(Bye) 코리아를 외치며 바이(Buy) ‘바이오·게임주’를 외친 셈이다.

경기 둔화 여파에 반도체·자동차업 등에 대한 실적 우려가 커지자 손을 빼고 ‘성장주’에 주목한 거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인 전 세계 5개 업체 중 셀트리온은 개발 속도전 우위를 가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중으로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초기 임상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치료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판단되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올해 신작 출시 및 지역 확장 모멘텀이 충만하다”며 “실적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이탈이 심했던 반도체가 다시 힘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거다.

도현우 NH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제 충격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버와 데이터센터 부문 수요 영향이 미미하다”며 “오히려 재택근무, 온라인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버 시장 주도로 메모리 반도체 수급이 2Q20까지 양호한 상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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