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 "죽어나는건 일선현장의 의료진"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의 공통점은 적극적 차단과 효율적으로 의료물자를 투입하는 것"이라면서도 "우리나라는 코로나19와 관련, 세계의 호구가 되어간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해 "감염원이 들어오라고 문을 열어둔 채 방역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외국인에 대한 검사와 치료비 등 수백만원을 국민의 세금으로 대준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안하는 멍청한 짓"이라며 "이 때문에 죽어나는건 일선현장의 의료진"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이 모든 것은 무능한 문재인 정권이 애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목 매달며 중국발 입국제한 안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첫단추를 잘 못 뀄다"고 했다. 또 "50조원, 100조원 등 지원한다지만 자영업자들은 긴급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마스크 줄처럼 긴 줄을 서야 한다"며 "4월 만기 집중된 회사채발 금융위기설이 나오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