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서 3만5800가구 분양…전년 대비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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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서 3만5800가구 분양…전년 대비 2배 이상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3.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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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이후 분양 물량 쏟아질 것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했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모양새다. 5만8000여명이 몰린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를 비롯해 3월 들어 수만명이 몰린 단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4월에도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에는 전국 56개 단지에서 총 3만58880가구가 일반분양에 돌입한다. 이는 작년 4월 실적(1만6307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3만가구 이상 분양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만이다.

4월은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로, 3월에 비해 더 많은 물량들이 쏟아지는 시기다. 특히 올해는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중순에 잡혀 있어 총선(15일) 이후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먼저 서울에서는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고 분양에 나선다. 총 1772가구 규모로 이 중 36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도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330가구를 짓고 이 중 9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수원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장안111-4구역에 짓는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가능1구역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성남 신흥동에서는 GS건설·대우건설이 짓는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내달 중 분양한다. 

또한 인천에서는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검암역 로얄파크씨티 푸르지오'의 분양이 이뤄진다. 호반건설이 영종하늘도시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과,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에 분양하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도 대표적인 분양 단지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광주 북구 문흥동에 90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르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65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부산에서는 중흥건설이 사하구 덕포1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덕포중흥S-클래스'가 있다. 대전에서는 우미건설이 유성구 둔곡지구 3블록에서 760가구 규모의 우미린 아파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원 원주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일반 1215가구) △강원 속초 '속초디오션자이'(454가구) △전북 군산 '군산 나운동 금호어울림'(350가구) △충남 천안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1468가구) △충북 청주 '청주 동남파라곤'(562가구) 등의 지방 분양도 계획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만명이상 청약자가 몰리는 것은 재고 아파트가 보유세 인상과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것과 달리 가격 경쟁력이나 발전성 등 분양아파트의 장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청약자가 관심단지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면서 "대기 매수자들은 급매물 등 관심 가질 만한 매물이 아니면 분양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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