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3주간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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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3주간 가동중단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0.03.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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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내. 사진=연합뉴스 제공
썰렁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내.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LG화학과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주 정부 지침에 따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 가동을 오는 4월 13일까지 일시 중단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전날부터 시민 자택 대기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필수 최소 인원만 남기고 가동을 제한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미시간주 오번힐스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도 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다.

앞서 미시간주 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핵심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주민들이 3주간 집에 머물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배터리 업계는 통상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주 정부의 일괄 지침에 따른 생산 지연이어서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또한 최근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등 생산량을 감축하고 있어 공급 차질 가능성도 적다.

한편, SK이노베이션도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나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LG화학은 폴란드에,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각각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이 있으나 현재 모두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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