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옛날에 한두잔...그렇게 심각한 결격사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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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옛날에 한두잔...그렇게 심각한 결격사유냐"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3.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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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음주운전 이력 논란과 관련해 "그렇게 심각한 결격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주 전 대표는 25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옛날에 저녁 자리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서 한두 잔 천천히 마셨다"며 "집에 가다가 음주운전 측정을 했는데 (혈중알콜농도가) 0.06인가 그러더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운전 정지가 그 기준이었을 거다'고 말하자 "그래서 아니 뭐 나왔다는데 어떻게 하냐? 그렇다고 자랑할 일은 아니니 그 후로 대리운전 값을 많이 들고 살았다"며 "그런데 뭐 저는 그런 것이 국회의원에 나오는데 그렇게까지 심각한 결격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에 대한 판단은 결국 또 당원이나 아니면 국민이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열린민주당 당규 6조 8항은 음주운전을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주 전 사장은 이날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관해 "공직에 있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행동에 대해 설명할 의무가 있는데 설명을 안 한다"며 "직접 국회에 가서 왜 그렇게들 하는지 물어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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