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부여 등 2곳에 시범설치…농업용수 확보 선제 대응 전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해마다 가뭄으로 되풀이하는 물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도내 밭‧농지를 중심으로 농업용수 확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빗물 저류조 설치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심코 흘려보내던 ‘빗물’을 농업용수로 재활용하려는 목적으로서, 도내 시설 하우스 단지 중 물이 부족하거나 수질오염 등의 문제로 농업용수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홍성군 홍북읍 중계리와 부여군 규암면 외리 등 2곳을 선정, 시범적으로 빗물 저류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도는 이르면 올가을부터 빗물을 재활용해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향후 빗물 재활용에 대한 효과 및 주민만족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빗물 저류조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 도민의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빗물 재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가뭄극복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