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총 D-3…한진그룹 “조현아 연합, 6개월도 못 버티고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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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총 D-3…한진그룹 “조현아 연합, 6개월도 못 버티고 파산”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0.03.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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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진칼 주주총회가 오는 27일 열리는 가운데 한진그룹이 “국가 기간산업이 투기 세력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진그룹은 24일 성명을 내고 “현재 대한민국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런 심각한 위기 속에서 항공산업에 대해 ‘무지’한 ‘비 전문경영인’들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경영을 맡게 된다면, 6개월도 견디지 못해 파산에 이르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산업 역사에서 국가 기간산업이 투기 세력에 의해 흔들렸던 적은 없다”며 “항공·물류산업의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후보가 한진그룹의 경영을 말하고, 언제든 시세차익을 남기고 떠날지도 모를 사모펀드와 투기 세력들이 한진그룹의 투명성을 운운하는 지경, 바로 또 다른 의미의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라고 우려했다.

또 한진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조현아 주주연합이 비열하고 저급한 인신공격성 주장을 계속하는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논리적 근거도 없는 상습적인 반복 주장은 지겹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끝으로 한진그룹은 “3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한진그룹의 현 전문 경영진을 믿어 달라”며 “한진그룹이 지난 75년동안 걸어온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이상 외부 투기 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께서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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