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 1번 윤주경...더불어시민당 김홍걸 등 34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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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비례 1번 윤주경...더불어시민당 김홍걸 등 34명 확정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3.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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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박지민 기자] 미래한국당이 23일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을 대폭 수정했다. 비례대표 순번 1번에는 미래통합당이 1번으로 추천했던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배정되는 등 이른바 '황교안표 공천'이 관철됐다. 이에 따라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간 공천갈등은 일단락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수정된 공천 명단을 확정했다. 확정된 명단에서 통합당 영입인재들은 비례 1번부터 4번까지 전진 배치됐다. 1번은 윤 전 독립기념관장, 2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3번은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4번은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이다.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 시절 1번을 차지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밀려났다.

이어 6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7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8번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9번 조명희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10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11번 김예지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12번 지성호 현 나우 대표이사, 13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 14번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 15번 전주혜 전 대한변호사협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부위원장 등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다수 명단에 포함됐다. 또 김은희 테니스 선수 및 코치도 23번으로 명단에 포함됐으며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운천 의원은 16번을 배정받았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도 이날 비례대표 후보 3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혜영 강동대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씨 등 민주당 출신이 20명,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 시민단체 추천 인물이 14명이다. 더불어시민당은 향후 최고위에서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한 뒤 비례대표선출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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