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 항체 300종 확보 성공…7월말 인체 투여”
상태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 항체 300종 확보 성공…7월말 인체 투여”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3.23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6개월 걸리는 과정 순식간에 일궈
회사 가용 개발 자원 총동원 투입 예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지난 12일 코로나19 치료용 신약 개발을 공표한 셀트리온그룹이 이번에는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 300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날 2차 온라인 기자간담회열고 “우리가 질병관리본부에서 환자 면역세포를 수령해 3주가 지난 현재, 1차 항체후보군 300개를 확보했다”며 “항체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면역세포 수령 후 3주 만에 치료제 개발에 가장 핵심 관문 중 하나를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항체 치료제 신약개발에 있어 항체후보군 확보까지만 3~6개월이 소요된다. 앞서 셀트리온 연구개발진이 24시간 교대 체제로 인력을 투입해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겨, 오는 7월 말까지 인체 투여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 가용 개발 자원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중요한 허들을 넘었다. 아마도 곧 질병관리본부 및 충북대 연구소와 바이러스 바인딩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항체 중 바이러스 바인딩 강도가 제일 높은 항체가 어떤 것인지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빠르면 오늘 7월 말부터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즐기려면 우선 관심을 가져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