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누가 문재인과 끝까지 함께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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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누가 문재인과 끝까지 함께 가나"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3.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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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황희석도 정통 친문 주장하며 지원 사격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친여 성향의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을 창당한 정봉주 전 의원이 23일 "누가 문재인과 함께 끝까지 갈 것인가"라며 친문재인 정통성은 열린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지지층에 대한 표심 호소로 해석된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의 복심들이 열린민주당에 모여있음을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의 칼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열린민주당에 있다"며 "문 대통령의 대선 홍보 주역이자 김정숙 여사의 친구 손혜원 의원,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선거공약을 만들고 문 대통령이 신뢰하는 경제전문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문 대통령이 사면복권 시킨 정봉주 전 의원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문재인과 함께 끝까지 갈 것인가? 우리들의 주장은 표면에 불과하다. 그 깊은 곳, 우리들이 살아 온 인생을 봐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도 정 전 의원의 친문 지지층 호소 지원 사격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에 공천 신청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던 김 전 청와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도 더 강한 쪽은 열린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이기에 크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 열린민주당은 가볍고 날렵하다"며 "선거운동 기간 중 언론 검찰 재벌개혁에 대해 나비처럼 날아가 벌처럼 쏠 것. 더 강하고 더 선명한 민주당이다"고 했다. 황 전 법무부 인권국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하며 "억울한 희생을 당했던 조 전 장관은 명예회복을 하고 새로운 운명을 맞이할까"라고 물은 뒤 "정답은 4·15 총선이 결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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