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구단 연봉 일부 회수 방안 검토”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시즌 연봉의 90%만 받게 될 수도 있다. 현재 NBA 선수들은 시즌 연봉을 12회로 나눠 받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NBA가 구단과 선수 간 단체협상 조항을 근거로 이번 시즌 연봉 일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단체협상 중 전쟁, 자연재해, 전염병 등 불가항력적인 치명적인 상황으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 선수의 연봉 일부를 보류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한 것이다.
ESPN은 “4월 1일까지는 정상적인 연봉을 지불하지만 4월 15일 이후에는 90%만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곧 구단과 선수들에게 통보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NBA는 유타 재즈의 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2일부터 경기가 중단됐다. 리그 재개도 미뤄지고 있어 NBA 구단들은 막대한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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