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유치 공약 베끼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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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유치 공약 베끼기 경고”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3.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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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후보가 기존에 없던 공약 추가해 ‘공약 베끼기’ 지적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미래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춘천시)가 22일, 3대 핵심공약인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유치’ 공약을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그대로 베꼈다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김진태 미래통합당 춘천 갑 예비후보
김진태 미래통합당 춘천 갑 예비후보

김진태 후보는 “춘천시 갑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기존 출마선언 때는 없던 ‘GTX-B노선 유치’ 공약을 뒤늦게 발표한 사실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지난 3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소 외벽에 ‘광역급행철도(GTX-B) 유치’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더구나 허영 후보는 김진태 후보의 공약 발표 이후 기존 공약에 없었던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유치 공약을 급하게 끼워 넣으며 베끼기를 넘어 공약 훔치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후보는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유치를 명함은 물론 선거사무소 현수막까지 걸며 3대 공약으로 결정한 만큼, 인천-서울-춘천을 잇는 사통팔달 춘천을 완성하겠다”며 “4.15 총선에서 GTX-B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역급행철도 GTX-B 유치’ 공약이 공식화되자 유권자들은 상당한 호응을 보였다”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춘천의 지역경제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급행철도 GTX-B 유치가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광역급행철도 GTX-B 유치 공약은 춘천의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래전부터 심도 있게 논의해 추진한 핵심공약이다”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약을 공유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타 후보의 핵심공약마저 자신의 공약인 양 버젓이 베끼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김 의원 지지자들 역시 이렇게 쉽게 다른 후보의 공약을 베끼는 것은 표절을 넘어 양심도 없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B구간(인천~서울역~마석)에서 마석과 춘천 구간 약 58㎞를 잇는 방식으로 광역급행철도 GTX-B 춘천 유치를 성공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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