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코로나19발 경제위기 한미통화스와프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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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코로나19발 경제위기 한미통화스와프로 해결해야"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3.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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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고 8300억달러까지 확대 필요
김대종 교수가 지난해 한국경영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세종대학교 제공
김대종 교수가 지난해 한국경영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세종대학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외환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한미통화스와프 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8일 “코로나19 사태로 인구 이동이 금지되고 교역이 줄어들면서 한국도 제2의 IMF 외환위기 우려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8월 한국경영학회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도 김 교수는 외환보유고 8300억달러 확대와 한미통화스와프 체결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20년 초부터 3월까지 외국인은 약 12조원의 한국주식을 매도하면서 금융위기론이 조금씩 대두되고 있다. 또 3월 17일 기준 환율은 1238억원으로 오르면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내 주력사업인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그리고 전자 등 모든 업종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무역의존도가 75%인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도 3월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 국제금융 현황도 심각한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2020년 한국의 단기외채비율은 약 34%로, 이는 2015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외채는 국제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어 위험도가 높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단기외채 비율이 올라가면서, 일본계 자금 유출이 이뤄졌다. 이후 많은 외국인들이 일시에 자금을 회수하면서 IMF 위기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란은 지난 3월 12일 IMF에 약 6조원의 긴급자금을 요청했다. 전 국민 이동을 금지한 이탈리아는 국가부채 비율이 높고, 코로나 확진자 수가 유럽에서 가장 많다. 외환위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달러 부족, 한일과 한미 통화스와프 거부, 우리나라 단기외채비율 상승, 한국의 높은 무역의존도 75% 그리고 신흥국 국가부도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와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함으로써 조속히 외환보유고를 확대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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