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LPGA 투어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코로나19 때문에 치르지 못한 대회 2개를 묶어서 한 대회로 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LPGA 투어는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6개 대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치르지 못했다. 이에 18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과 인터뷰에서 완 커미셔너는 “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2개를 묶어서 총상금 280만달러 대회 하나로 치르는 식이다” 설명했다.
이어 완 커미셔너는 “두 대회를 하나로 몰아서 치르는 사례가 많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한 번 정도는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예 10명 이상 자리를 만들지 말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에 미루어 대회는 5월까지도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완 커미셔너는 “일단 대회를 다시 열기 시작하면 거의 매주 대회를 치르는 일정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LPGA 투어 일정을 살펴보면 6월부터 대회가 없는 주는 총 6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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