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민주당, 소수정당 돕는다면서 줄세우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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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민주당, 소수정당 돕는다면서 줄세우기 하고 있다"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3.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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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녹색당ㆍ미래당 선거연합참여 공동기자회견에서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가운데)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녹색당ㆍ미래당 선거연합참여 공동기자회견에서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가운데)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으로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하자 녹색당이 "소수정당 줄세우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녹색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명백하게 선거연합정당의 취지를 위반하고, 소수정당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며 "녹색당은 선거연합정당을 최초로 제안한 시민사회 중심의 정치개혁연합의 제안을 존중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논의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결정해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성소수자들의 삶을 소모적 논쟁으로 치부하고, 아직 논의도 시작하지 않은 후보 기준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며 "명백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발언"이라고 했다. 

녹색당은 이어 "민주당은 선거연합정당을 만들면서 원외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참여 정당을 선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치개혁연합과 플랫폼 통합을 위해 노력하라. 윤호중 사무총장은 성소수자 혐오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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