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출점 규제로 인력감축, 채용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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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출점 규제로 인력감축, 채용보류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3.03.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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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외식·제과업체가 신규출점 규제로 타격을 입어 인력을 감축하고 채용계획을 보류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34개 기업이 신규출점 제한으로 사업확장이 어려워지자 신규인력 고용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80명의 인력을 채용했던 아워홈은 당초 올해 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카페베네도 이달초 전 직원의 10%에 달하는 인력인 100여명을 현장근무로 전환하고 권고퇴직을 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는 신규출점이 급격히 줄면서 점포개발 인원을 영업직으로 돌리는 등 직무를 전환배치했다.

뚜레쥬르, 빕스, 비비고 등을 운영중인 CJ푸드빌 역시 작년엔 1천700명을 채용했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외식산업이 가진 일자리 창출 등의 순기능은 묻히고 국내 외식산업의 선진화 및 세계화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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