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OK저축은행이 1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OK저축은행 배구단의 2000만원과 OK금융그룹 임직원 및 팬들의 추가 기부금 2000만원으로 마련됐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석진욱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약 2000만원을 마련했다. 이후 OK금융그룹 임직원 및 팬들이 배구단의 기부 소식을 듣고 뜻을 같이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견을 사무국으로 전달해 약 2000만원의 성금이 추가 조성됐다.
이번 기부는 선수 및 감독뿐 아니라 OK저축은행 임직원 및 배구단 팬까지 뜻을 함께 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앞으로도 관중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최일선에서 확진자를 돌봐야 하는 의료진 및 관계자들조차 마스크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수급이 원활치 못했다”며 “배구단의 마스크 후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한 것이 그룹사 전 임직원과 팬들까지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OK저축은행 배구단은 관중의 위생을 위해 사전에 준비했던 마스크 5000장을 대구 경북대병원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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